완벽한 위지윅 (WYSIWYG)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 때문에 사용하는 Medium이지만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 또한 생기기 마련입니다.
Medium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UX/UI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발단
개인적으로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검토를 마치고 최종 글쓰기 버튼을 누르지만 이후 어색한 문장이나 오타 등을이 발견되면 추가로 글편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글 분량이 적은 포스팅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글이 긴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글을 읽으면서 스크롤을 하고 수정해야 할 지점을 확인하고 Edit 버튼을 누릅니다.
하지만, 글 편집 화면에선 아까 본 지점이 아닌 글의 최상단을 기준으로 나타나며 사용자는 다시 해당 지점을 찾아 스크롤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문제
이는 사용자가 수행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의 흐름을 끊어 놓게 됩니다. (태스크 수행에 연속성을 부여하는 원칙 위반)
사용자는 글이 길기 때문에 스크롤을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수정하고자 했는지 까먹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태스크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해결방안
동일한 스크롤 위치의 편집화면으로 이동
이는 글 읽기 모드에서 지정된 스크롤 위치를 그대로 편집화면으로 이동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겠지만 최상단에서 전체적으로 수정하고 싶은 사람의 경우 다시 위로 스크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치를 지정하고 편집화면으로 넘어가기
편집을 원하는 부분을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고 나타나는 팝업버튼을 통해 편집화면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제일 완벽한 해결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마무리
Medium 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등 다른 플랫폼 또한 편집모드시 문서의 최상단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른 플랫폼은 별도의 편집페이지를 통해 수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이고 Medium은 완벽한 위지윅(WYSIWYG)을 지향하고 글쓰기 화면과 보기 화면이 동일하기 때문에 문제가 도드라져 보이는것 같습니다.
위 점만 개선되더라도, Medium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글쓰기·편집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