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기존에 사용하던 티스토리에서 Medium(medium.com/guleum)으로 블로그를 이전했습니다.
여기는 커스텀 도메인에도 SSL을 지원해 주며,
별도로 고객센터에 도메인 연결을 요청해서 CNAME 세팅을 하면 연결됩니다.
2019.05.20 추가 — 왜 이글이 인기가 많은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도메인 연결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Cloudflare, DNS-Zi, DNSEVer 등을 사용해 포워딩 하실 수 있습니다.
2020.05.02 추가 — Medium 커스텀 도메인 연결방법에 대한 글을 포스팅 했습니다. Medium 커스텀 도메인 연결하기
마침 불행히도 내부 정책으로 CNAME 발급을 잠시 동안 중단한다고 알려서 임시로 포워딩시켜놓기는 했습니다.
하루에 작성할 수 있는 글이 15건 (스팸방지)인지라 모든 글을 옮기지는 못하고 예약글로 발행해 놨습니다.
Medium은 한국형 블로그와 달리 어색하고 불편한점들이 많습니다.
별도로 publications을 생성해야 커스텀 도메인 연결이 가능하다.
publications과 기본 아이디로 쓴 글은 별도로 관리된다.
(기존 작성글을 publications에 추가하는 방법)카테고리 기능이 없어 태그를 내비게이션에 추가하여 대체 사용해야 한다.
한글 지원이 없다.
한글 타이포그라피가 빈약하다.
(본문 크기를 살짝 줄이고 줄간격을 1~2px 키워줬으면 좋겠습니다.)파일첨부 미지원
별도의 디자인 커스텀 불가
국내 검색엔진 미반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Medium으로 이전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글쓰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WYSIWYG이 완벽하며, 쓰잘데기 없는 코드를 생성하지 않는다.
디자인이 예쁘다.
타사 블로그 이전 지원 (저는 글이 많아야 20개라 직접 수작업 했습니다.)
FULL SSL 지원 (커스텀 도메인 연결시에도)
구름 연구소는 14년도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으로 16년도에 Tistory로 이전했습니다.
국내 유명한 블로그 서비스들을 이용했었는데요,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WYSIWYG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에디터상에서 작성한 글과 실제 발행한 글이 다르고 에디터에서 쓸데없는 코드를 추가한다는 점입니다. (문단 띄어쓰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P로 처리하는 등…)
하지만 Medium은 에디터상의 내용과 실제 발행된 글과 100% 일치합니다. 물론 그만큼 에디터 상에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도는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만, 글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감수할만합니다.
Medium이 국내 검색엔진에 취약하다고 위에 작성했지만 국내 서비스형 블로그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검색이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
Tistory를 써본 결과 국내 검색반영은 무조건 네이버 블로그가 최고입니다.
Tistory는 자사 다음 검색에도 잘 노출되지 않습니다. (다들 다음에선 검색을 하지 않으니까요.)
더군다나 블로그의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초반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블로그메타 서비스들도 사라졌기 때문에 무조건 국내 서비스형 블로그가 좋다고 말하기도 힘듭니다.
오히려 외국계 블로그는 SEO에 최적화되어있으며 때문에 외국 검색엔진에 더 잘 반영됩니다.
처음부터 Medium를 생각했었을까요?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는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을 안좋아 하는지라 오랜기간 망설였습니다.
최종 Medium으로 이전을 결정하기 전에 알아본 국내외 설치형·서비스형 블로그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Blogger
Google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그 입니다.
카테고리 기능이 미약하지만 별도로 조정가능하며 파일첨부지원 및 강력한 HTML/CSS 수정이 지원됩니다. 하지만 테마기능이 너무 비약해서 마지막가지 Medium과 비교하다가 제외했습니다.Tumblr
지금도 개인 블로그(일기장)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Tumblr도 Medium처럼 강력한 WYSIWYG을 제공하지만
마이너한 성향이 강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구름 연구소와는 어울리지 않아 제외했습니다.워드프레스 설치형(WordPress.org)과 서비스형(WordPress.com)
아직 학생이라 도메인을 유지하기도 빠듯한데 별도의 호스팅을 이용할만한 메리트가 없습니다. (유명 블로그라서 수입이 많으면 모를까) 또한 서비스형의 무료옵션은 광고에 용량제한에 메리트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워드프레스를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기능과 복잡함에 포기했습니다.브런치
Medium을 벤치마킹하여 KAKAO에서 서비스하는 글쓰기 플렛폼입니다.
블로그라기 보다는 작가들을 위한 듯한 느낌과 커스텀 도메인을 지원하지 않는 점. 최종적으로 Beta라 언제 서비스를 종료할지 몰라서 제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대형포털에서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많아 부정적입니다.)
Medium도 브런치와 같이 블로그와는 다소 다른 느낌이 드는 서비스이며 사용한지 1일차라 많이 어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네이버 블로그와 Tistory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부분(특히 글 작성과 관련된 부분)이 말끔히 해결돼서 매우 만족합니다.
혹시 블로그 폴렛폼 이전을 고민하는 다른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글을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