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분투 리눅스다
리눅스를 처음 접하는 초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들어가기
2~3번 한빛미디어의 리더스에 지원했지만 아쉽게도 떨어졌습니다.
그 대신 책 한 권을 받아보고 리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게 주어졌습니다.
리뷰할 책을 선택할 수 있는 목록에서 ‘이것이 우분투 리눅스다’를 선택한 이유는
현재 집에서 운영 중인 Windows 기반 서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nas용 다른 하나는 webserver 용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보통 타 운영체제에 비해 cui 기반인 linux가 전력과 자원소모적인 부분에서 장점이 강하기 때문에 Linux 기반으로 가려고 했으나 많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당시 Redhat 기반 CentOS를 시도했으나 하드웨어를 많이 가려 설치가 쉽지 않다.
일단 CUI기반이라 무섭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파티션의 개념과 달라 많이 어렵다. (boot, root, home 등…)
온라인에 공개된 한글 레퍼런스들이 최신 배포판과 많이 달라 보고 따라 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아직까지 리눅스 서버의 표준이 Redhat 기반이지만
점차 Debian 기반 Ubuntu를 이용한 서버구축을 많이 하는 쪽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이 책에 관심을 갖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
책의 구성은 크게 3개로 나누어집니다.
가상 머신 VMware에 대한 설명과 Ubuntu 설치 방법
여러 번 리눅스를 설치해 보았기 때문에 패스
기본 리눅스 명령어와 스크립트와 X Windows(그놈 기반) 사용방법
X windows를 빼고 기본 명령어와 쉘 스크립트 작성법에 관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버 구축에 관한 방법들
당연히 추후 Windows 기반 서버들을 Linux로 바꿀 거라 필수적인 부분이고,
이 책의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반적인 평가
관련 전공자와 실무자들은 영문 레퍼런스를 참고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지 상세한 설명이 적혀있는 책을 접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저와 같은 비전공자들은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도저히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저와 같은 일반인들은 Windows의 설치방법과 많이 달라 어려워 하기에 설치방법부터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 주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또한, 단순히 서버를 구축하기만 하면 되는 내용이 아니라 리눅스와 네트워크에 필수적이고 바탕이 되는 역사와 개념을 짚어줘서 좋았습니다.
특히 웹 호스팅만 이용했던 독자라면 게시판을 올리기 위해 FTP상에서 707로 설정하라고만 했지 7퍼미션 조정이 뭔지 몰랐는데 이런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쉬운 것은 너무 초보에 맞추다 보니 X windows을 베이스로 깔고 간다는 점입니다.
무조건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와 같은 사람들은 취미로 혹은 개인 nas 제작을 위한 목적으로 서버 구축을 합니다. 이런 목적으로 구축하는 서버에는 좋은 성능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낮은 성능의 하드웨어에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 X windows를 기반으로 설명한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터미널을 켜고 일반 cui와 동일하게 작업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고 이 책을 통해 추후 CUI로 진입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의 부제목이 서버와 네트워크를 다루는 것인데 생뚱맞게 Adobe Reader, Office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초보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욕심이 담겨서 저렇게 된 것 같습니다.
위의 단점들도 있고, 책 목적이 데스크톱 목적의 리눅스 활용서가 아니라 서버와 네트워크에 초점이 잡혀있는 책이지만 처음 리눅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순히 책만 보고 따라 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온라인 무료 동영상 강의까지 제공합니다. 책과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면서 리눅스에 대한 막연한 무서움을 없애는 데에 큰 도움과 자신감이 차오르게 도와주는 워밍업 같은 책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장점
리눅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용자도 이 책과 동영상 강의를 보며 따라 할 수 있다.
필수적인 기본 개념이나 역사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책의 처음 부분에 ‘필자가 리눅스를 처음 사용했을 때’가 너무 공감되었고,
쉽고 거부감 없이 리눅스를 배울 수 있을까 고민한 필자의 진심이 느껴진다.
단점
X windows 기반으로 설명합니다.
(정작 Ubuntu server 배포판은 그놈이 포함되어있지 않는데 말이죠.)갑자기 생뚱맞게 나오는 데스크톱용 애플리케이션들… (Adobe Reader, Office)
서버 구축방법은 좋으나 유지보수에 대해선 언급이 적거나 없다.
생활코딩의 좋은 웹서버 구축강의가 있지만 아마존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기에 실제 오프라인 하드웨어로 진행하는 실습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리눅스를 처음 접하면서 또 웹서버를 구축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한빛 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또한 ≪이것이 우분투 리눅스다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빛 미디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