뷀트포메트란 2009년부터 스위스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개최하는 포스터 전시입니다.
2009년부터 스위스의 젊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포스터 전시. 스위스 루체른에서 시작된 이 연례 디자인 전시는 점자 스위스 전역, 베를린, 도쿄, 모스크바, 상하이로 확대하여 개최하고 있다. 디자이너 중심으로 이뤄졌던 전시는 2012년부터는 학생 작품 부문을 새롭게 만들어 전 세계 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플랫폼 창동 61에서 뷀트포메트 포스터 전시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 이번 주말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올해 주제는 ‘관광’이라고 합니다.
창동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옆에 플랫폼 창동 61이 위치합니다. 컨테이너 박스의 특이하고 톡톡 튀는 원색 덕분에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와서 앞으로 좀 가다보면 오른쪽에 갤러리가 보입니다.
무료이니까 부담없이 들어가시면 됩니다.
직사광선이 심해 사진을 찍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다행이도 공식홈페이지에서 전시포스터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쪽 링크로 대체합니다.
같이 간 일행은 학생이라서 퀄리티가 낮다고 하나 당연한 것이고,
재미있고 독특한 시도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에 왕복 4시간 걸리면서 오기에는 너무 멀긴 합니다.)
정유라, 최순실, 박근혜에 대한 조롱 포스터도 재미있었고, 특히 대한민국의 러시아식 아파트(Copy&Paste 한 느낌)를 잘 살려낸 포스터가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작가 중에도 저 주제를 가지고 찍는 중국작가를 본 것도 생각나고요,
전체적으로 grunge & garage 스타일이 풀풀 느껴졌던 전시였습니다.
전시를 모두 둘러보고 다른 볼거리를 찾아봤습니다만 딱히 없었습니다.
창동 폴랫폼 안에는 카페밖에 없어서 다양한 상점들의 입점과 볼거리를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역 주변에 음식점은 많으니 먹거리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